철저한 환자위주 치료...아침8시부터 진료
이 달 개원 존스보로 분원 예약진료 시작
“출근 전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위해 아침 8시부터 진료를 시작합니다”
노크로스 지미카터 블러버드 선상 모닝 카이로프랙틱(원장 이종일)은 예약만 하면 늦은 저녁이나 일요일에도 진료를 해 줄 정도로 철저하게 환자가 필요로 하는 시간에 맞춰준다.
이종일 원장(47)은 “지난 2011년 한인타운과는 다소 먼 지금의 노크로스 본원으로 이전하면서 오직 ‘치료 효과’로 증명해 보이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했다”면서 "그 결과 입소문으로 해마다 환자가 늘었고 요즘은 하루 40여명까지 진료하는 날도 빈번하다”고 전했다.
그는 “한인에 비해 히스패닉, 월남인 등 타민족 환자들이 많다”면서 “이들은 주로 하루하루 건설현장에 나가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들이어서 꼭 낫도록 사명감으로 치료해주니 그 만큼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
모닝 카이로프랙틱에는 이 원장 외에도 두 명의 의료진이 더 있다. 턱관절 장애와 테이핑 요법, 여성환자 전문인 레슬리함 씨는 보기드문 여성 카이로프랙터이다. 또 월남 닥터 니아팸 씨는 이 원장과 함께 월남인 환자들을 주로 진료한다.
이 원장은 조지아에서 ‘봉침’시술을 하는 유일한 카이로프랙터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염증과 통증, 알러지 등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봉독요법을 사용한다.
“봉독의 60%는 멜리틴이라는 특수 단백질로 되어있습니다”라고 설명하는 이 원장은 “봉독 속 멜리틴은 몸속에서 비정상 세포에 대한 선택적인 공격을 하는가 하면 방사능에 맞서 신체를 보호해주는 놀라운 특성을 갖고 있다”고 그 효능을 강조했다.
유학생으로 미국에 온 이 원장은 공대 대학원생 시절 우연히 ‘양봉산물연구소’소장으로부터 봉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갖게 됐다.
“교통사고든 운동하다 발목을 삔 운동상해든 모두 염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이라고 말하는 이 원장은 “염증을 치료해야 통증이 사라지고 통증을 잡아야 사고 상해의 후유증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확신에 따라 치료 효과를 내기 위해 물리치료 과정에서 봉독시술을 할 뿐 추가로 봉독 시술비를 받지 않는다고.
한편 모닝카이로프랙틱은 5월부터 남쪽에 거주하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존스보로 분원을 개원, 예약진료를 하고 있다. 노크로스 본원과 존스보로 분원 모두 교통사고 및 운동상해, 턱관절 장애, 디스크, 만성피로, 알러지, 염증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