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타 부동산 - '성실, 정직하게 섬기겠습니다'
브로커 장중근씨 개업
주택,비즈니스 등 취급
'정중동'의 숨은 베테랑
부동산 전문인 장중근(58.사진)씨가 부동산 중개회사 ‘킹 스타 리얼티’를 차렸다. 그 동안 남의 회사에 소속돼 부동산 중개업을 해온 지 9년만의 독립이다.
둘루스 한인교회 옆 오피스몰에 둥지를 틀고, 소속 에이전트들과 함께 힘찬 비상을 준비 중이다.
장중근 대표 브로커는 부드러워 보이는 겉모습 이상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다. 하지만 일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열정이 넘치는 ‘외유 내강 형’ 비즈니스맨이고,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수많은 부동산 거래를 성사시킨 ‘숨은 베테랑’이다.
장 대표는 충남 당진이 고향인 충청도 사나이다. 건국대학교에서 노사행정학을 전공, 학사와 석사학위를 딴 후 한국표준협회 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공부를 더할 양으로 1990년 피츠버그 대학을 향해 한국을 떠나왔다.
그러나 세상 일 특히 이민생활이 제 뜻대로 될 리 없어 과감히 공부를 접고, 비즈니스의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에 정착, 16년 동안 거주하면서 그로서리 가게 등 여러 비즈니스를 직접 해가며 남들 하는 고생, 빠짐없이 하면서 현실을 이겨냈고, 산 경험도 쌓았다.
애틀랜타에는 2006년도에 왔고, 오던 해에 곧바로 미국인이 운영하는 부동산학교에 들어가 리얼터 라이선스를 땄다. 그 후 실전경험을 쌓고 브로커 시험에 합격, 회사에 적을 둔 채 부동산 비즈니스를 하다가 며칠 전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 것이다.
“부동산 중개 비즈니스를 하면서 큰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셀러와 바이어, 중개업자의 고충과 역할을 몸으로 체득한 것이 큰 재산입니다.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좀더 나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습니다.”
장 대표는 스스로 ‘성 신 의’를 슬로건으로 내걸 정도로 성실함과 신뢰감, 책임감을 인생과 비즈니스의 최고 가치로 삼는다. 자신과 함께 일하는 에이전트들과 대등한 관계로 지내기 위해 브로커 문턱을 낮추고 최대한 서포트해 회사를 함께 꾸려간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요즘 부동산시장은 상승세에 있고, 특히 주택시장은 수년 전에 비해 10배 이상 커졌다고 진단한다. 특히 신축 건물이 급증세에 있고, 매물보다 구매희망자가 많기 때문이며, 오퍼에서 부터 클로징까지 예전에는 2~3개월 걸렸지만 요즘은 1달 안에 모두 끝날 만큼 경기가 활성화됐다고 한다. 따라서 집을 사려면 이 점을 고려해 너무 오래 장고하지 말고 재빨리 오퍼를 내는 게 좋다고 한다. 장 대표는 뜸해졌다는 말도 있지만 실제로 한인들의 애틀랜타 유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스몰 비즈니스 거래도 활발한 편이라고 한다.
장 대표는 “이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는 각오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직하게, 성실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770-557-1867. 라이언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