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책임진다고 하니까 그리고 수 십 권의 소설을 읽는다고 하니까 저희 학원 광고를 보고 이거 혹시 과대광고 아니냐고 물어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둘루스 소재 윤아카데미에 들어서자 마자 들려온 이 학원
(사진) 원장의 첫 마디는 늘 언제나처럼 밝고 자신감이 묻어 났다. “아시잖아요. 제가 얼마나 많은 소설책을 읽게 하는지. 대략 1년에 적은 경우는 10권에서 15권 그리고 보통은 20-30권은 읽을 걸요. 어떤 분은 50권 읽으신 경우도 있어요. 아무튼 저희 어른학생 중에서 실패한 분은 없어요”
워낙 이 바닥에서 윤 원장의 명성은 자자해서 이제 이런 소리가 들리지 않을 법도 한데 그래도 간혹 윤 원장의 가르침(?)의 효과에 대해 의심의 목소리도 있는가 보다.
자신있게 ‘100%’를 외치는 윤 원장의 영어교습의 첫 비결은 ‘영어를 수학처럼’이다. “영어 문법을 공식화 했어요. 구구단처럼 외우기만 하면 문법은 해결돼요. 예외가 없어요. 1,2주면 외울 수 있고 나머지 기간은 응용기간으로 보면 되죠”
이렇게 영어의 뼈대를 세운 뒤 윤 원장은 단어와 구 그리고 to부정사와 동명사, 숙어를 암기시킨다. 그리고 나서 다음 단계가 바로 생활영어다. “What’s the catch? 혹은 Join the club라는 뜻은 아무리 문법을 알고 단어를 알아도 모르면 모르죠. 이런 식의 생활영어를 다 모아 모아 가르치는 겁니다” 윤 원장은 자신만의 독특한 이런 교수법 외에도 정외과라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학생들에게 미국의 역사나 정치를 함께 에피소드를 섞어 가며 가르치기 때문에 한마디로 ‘재미있는 강의, 신나는 수업’이 이루어 진다.
“문법도 완벽하고 단어도 많이 아는데 귀가 안들리는 경우도 있죠. 이럴 땐 수준 별로 소설책을 무지막지하게 읽혀요. 그러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말로 신기할 정도로 귀가 한 순간에 뚫리는 경험을 하실 거예요”
이제 윤 원장의 성인영어 성공기는 고등학생으로 옮아 갈 차례다. 수 년 전에 고등학생들을 가르쳐 좋은 성과를 거둔 적이 있지만 한 동안 성인영어 강좌로 인해 뜸했다가 방학을 맞아 다시 고등학생 과정을 신설했다.
“제가 가르치고 싶은 학생들은 다른 곳에서 하다 하다 실패한 학생들이에요. 일찍 피는 꽃이 있는 가 하면 늦게 피는 꽃도 있잖아요. 결코 늦게 핀다고 뒤쳐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윤 원장은 학생들은 다 자기나름의 특성과 개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그들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그 특성대로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을 뽑지는 못할 거예요. 그리고 스스로 필요성을 절감해서 오는 어른들과는 달리 학생들에게 100% 성공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구태여 표현하자면 성공률은 아마 90% 정도는 될 겁니다”
다소 뒤쳐져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에게 공부자체 보다는 공부하는 방법을 알게 해 그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게 해 주고 싶다는 윤 원장의 연락처는 404-453-989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