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한의원 김성용원장은 젊은 나이로 일찍이 임상에 뛰어든 탓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김 원장은 이민 1.5세로서 원래는 컴퓨터 공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었다. 그러나 한의학계의 몸을 담고 있었던 사촌 형의 제안으로 플로리다의 한의과 대학에 입학하면서 자신의 길을 찾게 됐다. “고귀한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 만큼 결코 쉽게 결정을 내릴 수는 없었다”는 김 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의 놀라움에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1997년에 대학을 졸업한 그는 바로 한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해 합격하며 의사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미국에서는 한국만큼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얻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 김 원장은 한국으로 돌아가 실전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한의과 대학들을 보유하고 있는 경희대, 원광대 등에서 여러 훈련과정 등을 거치며, 실력을 갈고 닦는 가운데 특히 부인과와 중풍의 진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학교의 정해진 커리큘럼을 우수하게 이수한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한국의 유명한 한의원에도 근무 해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 뒤 플로리다로 돌아와 한의원을 개업한 그는 약 13년간 진료에 힘썼다. 오히려 미국인들이 더 많이 찾아올 만큼 인기가 많았다. 한번은 플로리다(Florida)주 올랜도(Orlando)에 거주하는 캐시 로빈슨(Kathy Robinson, 35세)씨가 급하게 김 원장의 병원으로 연락이 왔다. 만삭이던 로빈슨씨는 출산시간이 늦어지면서 난산의 위기에 처한 상태였다. 약물 투여를 꺼렸던 로빈슨씨는 김원장에게 조언을 구했던 것이다. 김원장은 한의학적 해결방법을 설명한 뒤 그녀에게 침술을 시술했다. 그 결과, 김원장은 로빈슨씨가 그날 저녁 안전하게 출산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인과 전공인 그였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또한 올랜도에 거주하는 80세의 한인 노인은 10년동안 중풍으로 인한 얼굴의 떨림으로 고생하다가 김원장에게 치료를 받은 뒤 거의 회복이 되었었다. 그 뒤 이 노인이 다니는 교회에 김원장의 병원에 대해 입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민 1.5세 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영어는 물론이요 한국어도 뛰어나게 구사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한의학에 익숙한 한국인 환자들은 물론 김원장과 같이 영어가 더 편한 이민자들, 현지인들 모두의 효과적인 진료가 가능한 것이다.
김원장은 한의학의 강점에 대해 “사람들 각자 생리학적으로 다른 부분이 무척 많다. 양의학에서는 이 모든 환자들을 그저 천편일률적인 약물투여로 치료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사람 개개인을 진맥하여 각각에게 최상의 진료를 한다. 같은 증세라도 놓는 침의 위치가 다르고 탕약을 제조할 때 들어가는 한약들도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유행하는 감기에 있어서는 더더욱 한의학의 강점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보건소나 질병관리국에서 독감예방을 위해 반드시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라고 홍보한다. 그러나 이것은 개개인의 체질적 특성이 무시되는 양의학적 처방이다” 라고 그는 덧붙였다.
부인과 외에 중풍의 치료에도 정통한 김 원장은 "길거리에 미국인들이 중풍의 증세를 앓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고 했다. 그는 또 "한의학으로 효과적으로 고칠 수 있는 병인데 많은 미국인들이 중풍으로 고생하는 모습이 마음에 걸린다" 며 "기회가 된다면 시간을 쪼개서 이런 분들을 포함해 다양한 병들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마음을 담아 그린한의원의 진료비는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수준이다. 침 시술은 20달러 선, 침과 게르마늄 부항 등을 포함한 1시간 트리트먼트의 가격은 40달러 선이다. 또한 비만관리의 경우에는 1주일 2~3회 초,중음파 요법으로 꾸준한 관리를 포함하여 지방은 순리대로 천천히 연소해야 하는 것이기에 최소 치료기간 3-4주로 잡고 한약을 복용한다면 300달러, 일반 치료만 할 경우 40달러 선이다. 비만관리는 특히 김 원장이 살이 빠지는 호흡법까지 세세하게 가르쳐 주기에 더더욱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애틀랜타 지역에 자리 잡은 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김원장은 아직 모든 낯선 것들이 많지만 환자를 치료한다는 기본 마음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위치는 존스크릭 H-MART건너편. 주소 6290 Abbotts Bridge Rd. #203 Johns Creek, GA,30097. 문의 (770)696-4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