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에게 주 1회 무료 진료를 제공하는 '도와(DOWA CLINIC)'이 출범한다.
팬아시안 커뮤니티센터는 코스모종합의료원과 협력, 오는 10월 21일부터 저소득층 조지아 주민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처방전도 발급하기로 했다. 현직 및 퇴직 의사들도 참여하는 ‘도와 진료소’는 한국어로 "도움을 준다"는 의미다. 이날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5시 내과 외과 치과 진료부터 시작된다.
코스모 종합의료원 김선희 원장은 “조지아 주 정부가 직접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퇴직 의사들이 자원봉사로 한 의료행위에 대해 소송을 하지 못하도록 보호를 해줘 타 주 출신 은퇴 의사들도 참여할 수 있다”며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는 모금 운동을 펼쳐나가고 진료 행위는 코스모 종합의료원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영주권자 시민권자 등 신분에 따른 환자 구분은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저소득층이라도’ 메디케이디 수혜자’ 등으로 진료 대상자가 구분돼 있어 팬아시안 커뮤니티센터 측은 오는 30일 주 정부를 통해 명확한 기준을 확인하기로 했다.
반면 월 1회 무료 진료에 나선 애틀랜타 한인회의 패밀리센터와 달리 주 1회 무료 진료가 실시, 한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진료 외에도 공식 처방전 발급이 가능한 것도 차이점이다. 김 원장은 “의사 처방전 발급까지는 무료이지만 혈액 검사 X레이 검사 수술이나 약 구입 등 기타 의료 기자재와 비용이 들어갈 경우에는 저렴하겠지만 요금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에는 현재 의사 6명의 참가 의사를 접수한 가운데 자원봉사로 참여할 의사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 또 무료 진료 예약은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에서 받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