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소, 식욕 저하 등 갑작스런 신체 변화 때는 의사 검진 받아야 합니다.”
9일 애틀랜타 한인노인회(회장 김용겸) 주최 ‘건강 세미나’에 참가한 나성흠 내과 전문의가 노인 건강 체크 요령을 이같이 설명했다.
나성흠 전문의는 이날 건강 관리 요령 발표와 현장 의료 상담을 진행했다.
나 전문의는 “20세와 70세 때 혈압을 체크하면 90% 이상의 혈방이 올라가는 것처럼 나이가 들면 혈관 등이 굳어지므로 고혈압도 생기고 건강이 안 좋아진다”며 “특히 혈압약을 복용하는 경우엔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져도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계속 복용하면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고혈압은 한번 시작하면 더 나빠지는 경우가 99%라는 게 이유다.
이날 참가한 노인들은 △대장 내 물혹 제거 수술 후 재검진 시기 △남성 전립선 암의 원인 등을 문의했다.
애틀랜타 한인노인회 박점식 부회장은 “노인 건강 세미나를 위해 참가한 나성흠 박사가 300불 정도 후원금을 전달해줘 감사한다”며 “경제가 어려우니까 노인회 후원이 많이 끊겨 쌀도 한 포대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은 만큼 노인회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