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진 무더위로 눈 건강의 적신호가 켜진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에어컨, 자외선, 유행성 질환 등 눈이 고달픈 계절인 여름. 각종 안질환 예방법과 눈 관리 요령을 알아두는 것도 좋을 듯하다.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터 또는 집에서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과도한 에어컨 사용은 안구건조증의 최대의 적이다. 실내공기가 건조해지고 가라앚아 있던 미세먼지가 에어컨 바람을 타고 떠다니게 되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에어컨 필터를 정기적으로 갈아주고 먼지는 수시로 제거해야 한다.
뉴코아프라자 1층에 새롭게 오픈한 뉴코아 안경•홍안과의 홍준모 검안의사는 "에어컨에 장시간 노출돼 눈이 시렵거나 뻑뻑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과도한 인공눈물 사용은 오히려 눈에 해가 되므로, 주기적으로 먼 곳을 응시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외선은 피부 뿐만 아니라 눈에도 손상을 일으키는 만큼 운전을 할 때나 외출시에는 선글라스 착용이 필수다.
최근에는 패션 위주의 선글라스가 대세지만 자외선 차단 기능 없이 렌즈색만 진한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오히려 자외선이 많이 투과돼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홍준모 검안의사는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 어느 정도 외관이 보여야 하며 농도 80%, 가시광선 15~30% 정도만 투과시키는 선글라스가 좋다"고 전했다.
이밖에 방학 동안 수영장에 다닌 한인 중 유행성 결막염에 시달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수영장에 다녀온 후 눈이 충혈되고 가려려움증 또는 이물감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결막염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이는 주변인에게 전염될 여지가 큰 병이므로 손을 자주 씻고 최대한 눈에 손을 대지 않는 등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홍 검안의사는 “결막염 증상이 벌어지면 바로 약 처방을 받고 2차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점안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 수영 후에는 항상 깨끗한 식염수로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뉴코아 안경•홍안과의 홍준모 검안의사는 패밀리 아이 닥터로서 고객들의 난시, 원시 체크 뿐만 아니라 백내장, 녹내장, 당뇨눈 등의 안질환 그리고 안압, 각막염 진단 및 처방을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