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대표여행사…”오랜 경험으로 고객에 맞는 패키지 제공
“000님이시죠. 얼만 전 부탁하신 대로 100달러나 싼 한국행 프로모션 상품이 오늘부터 시작됐는데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직원 앨리스 문씨)
“중국비자요? 네 신청이 가능합니다 준비서류는….”(직원 유니스 강씨)
13년 도라빌 시대를 마감하고 최근 둘루스 시대를 맞은 미주여행사(대표 헬렌 장)의 사무실은 계속해서 걸려오는 상담전화로 직원들은 정신없이 바쁘다.
“제가 여행사 업계에 뛰어든 것이 80년대 후반이니까 얼추 25년이 다 돼가네요. 처음에는 단순하게 일자리를 찾아 시작했는데…하다보니 적성에도 맞고… 그러다 99년 직접 여행사를 운영하게 되고 이제는 천직이 된 셈이죠”
실제 나이보다 엄청 젊어 보이는 헬렌 장 대표는 연신 울리는 전화를 받으면서 이렇게 상담 중간중간 틈을 이용해 한인사회 대표 여행사가 된 미주여행사의 역사(?)를 간단히 정리해 줬다.
현재 한인사회에는 꽤 많은 여행사가 있지만 직접 대한항공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 지정 대리점 여행사는 미주여행사를 포함해 서너개에 불과하다.
“대리점 여행사라고 해서 비용면에서 더 싸지는 않아요. 하지만 수속이 빠르고 좀 더 좋은 조건의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고객의 입장에서는 좋은 점이죠”
또 미주여행사처럼 경험이 많은 곳을 택하게 되면 소위 ‘커넥션’이 많아 단돈 얼마라도 싼 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스케줄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크루즈 여행만 하더라도 처음 가시는 분들에게 체크인뿐만 아니라 보딩패스까지 다 챙겨드리기 때문에 마음 졸이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겁니다”
현재 미주여행사는 이처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여행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6월 말 출발하는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상품도 그 중의 하나다. 50명 정원에 현재 15명 정도가 예약된 이 여행상품은 장 대표가 직접 현지 가이드로 나서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고 안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주여행사는 스페인 투어(4월 중)와 여름 유럽단체관광, 미국내 동부와 서부 투어 상품 등 다양한 여행상품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미주여행사 위치: 둘루스 국풍물(3525 Mall Blvd. #7B, Duluth), 문의전화: 1-800-860-7783/770-986-8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