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진맥기도 갖춰 과학 한방 추구
스와니 아씨플라자몰 내에 위치한 일맥한의원 원장 김무곤 한의사는 환자와의 소통을 꿈꾼다.
일반적으로 한의학에서는 환자를 보고, 소리를 듣고, 증상을 물어보고, 몸을 만져보는 네 가지 진찰법을 합하여 진단을 하는데 김무곤 원장은 이중 증상을 물어보는 단계를 중요시 하고 있다.
“머리가 아프고, 온몸의 관절이 뻐근한 듯한 증상이 오는 것은 우리 몸이 보내는 또 다른 언어입니다. 한의사로서 이러한 언어를 잘 파악해 환자의 마음을 열고 그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중요하죠. 본격적인 치료가 들어가기 전 상처받은 환자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시 되야 한방 치료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습니다”라고 김무곤 원장은 말했다.
김 원장의 주 치료법은 침술요법이다. 침술요법이란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경락을 통하여 기의 흐름을 알고 그 기를 조정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다.
김 원장은 “걷는 것 조차 힘들어 사위의 등에 업혀 들어오신 어르신이 침술요법을 통해 치료를 받고 난 후 스스로 걸어서 집으로 돌아갔던 경우도 있었죠. 그 광경을 지켜본 사람들은 모두 기적이 일어났다며 기뻐했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일맥한의원에서는 애틀랜타에서 유일하게 양손과 양발 총 24개의 경혈자리인 침점을 체크해 전체 몸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 아쿠그래프4(AcuGraph4)를 사용하고 있다.
체내의 어떤 장기에 질병이 생기면 그 장기의 이상은 곧바로 이와 연관돼 있는 경락으로 전달되며 경락상에 나타난 반응점을 경혈이라 부른다. 이 경혈이 바로 침을 놓을 수 있는 침점이 된다.
김 원장은 “아무리 용한 한의사라 할지라도 감정의 기우에 따라 진맥에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내려온 한의학을 기초로해 만들어진 의료기기를 활용해 한방의학의 단점을 보완하는 과학적인 한방의료를 추구할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한낮 기온이 10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9일 더위를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 원장은 “수박에 몸에 좋은 미네랄 소금을 조금 뿌려 먹으면 무더운 한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어요. 또 앞으로 애틀랜타 한인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건강하게 사는 자연밥상’ 등의 무료 강좌도 계획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맥한의원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를 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예약 환자만 받는다. 문의:404-418-8011, 404-447-3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