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름을 걸고 최선 다합니다"
새건물로 확장 이전..최신 설비 갖춰//아버지는 정비+아들은 바디
애틀랜타 자동차 정비업계에서 기술 좋기로 유명한 정비기술자 중의 한 사람인 박승열씨가 업소 이름을 바꾸고 확장, 이전했다.
박씨는 둘루스 정비단지 입구에서 '브레이크 서비스'란 정비업체를 14년간 운영해오다가 지난 달 '피닉스 정비 & 바디'로 이름을 바꾸고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에서 2마일 정도 남쪽으로 이전, 새로 오픈했다.
새 사업장은 시설과 규모가 예전 것과 크게 다르다. 2에이커 부지 위에 작업공장만 13,000sqf, 리셉션 룸 및 식사 등을 할 수 있는 다용도실 2,000sqf, 그리고 2층에 사무실 공간을 별도로 갖췄다.
이렇게 업장을 확장 이전하고 업소명을 바꾼 배경에는 박씨의 아들 대니얼 박군이 한몫했다. 박군은 최근 바디 전문 대학인 게인스빌의 래니어 테크니칼 컬리지에서 오토 콜리전과 페인트 등을 전문적으로 공부해 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아버지의 사업에 동참했다.
아버지 박씨는 고향인 경기도 동두천에서부터 자동차 정비기술자로 일했고,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5년, 애틀랜타에서 15년 등 모두 20여년이라는 긴 세월을 자동차 정비에만 전념해 왔다. 그래서 주위에서는 박씨에게 '정비의 장인'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 곳에서는 바디와 페인트 외에 오일 체인지에서부터 엔진과 트랜스미션, 에어컨, 타이어, 튠업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전분야에 걸친 수리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평생 워런티에 무료견적, 사고 클레임 대행, 완벽한 보험 처리 등 부대 서비스도 깔끔하게 해준다.
특히 장비들이 최신 것인데다 경험이 많은 기술자들이 공장에 상주하기 때문에 수리를 신속하게 할 수 있어 편리한다.
물론 부품이나 페인트는 순정품과 최상급의 것만을 사용한다.
따라서 '피닉스 바디 & 정비'는 아버지 박씨의 오랜 경험에서 오는 노련하고 숙련된 정비기술과 아들 대니얼의 체계적인 최신 바디 기술이 합쳐진 '토틀 카 케어 센터(Total Car Care Center)'인 셈이다.
단골이 많은 것은 박씨의 정직하면서도 털털한 성품 때문이기도 하다. 그에겐 10년 이상된 단골들이 꽤 많다.
"이민사회에서 함께 살면서 야박하다싶을 정도로 이문 챙기며 깐깐하게 사는 모습은 저도 정말 싫어합니다. 특히 동포끼리는 돕고 살아야지요. 이번에 사업장을 확장한 것도 따지고보면 고객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입장을 바꿔서 내가 손님이라면 어떤 서비스를 원할까를 늘 생각한단다. 그래서 그는 고치는 것보다 부품을 갈아주는 것이 훨씬 편함에도 불구하고 가급적 그렇게 안한다. 조금이라도 손님의 지출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이익이 남지 않아도 좋으니 손님이 120% 만족하게끔 서비스를 하자는 게 그의 소신이다.
"자동차는 한 순간의 실수나 방심이 치명적이기 때문에 정비와 점검을 확실하게 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사업장을 확장 이전한 것을 계기로 정비와 바디의 모든 것을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이곳 휴게실에서 만난 한인고객 이모씨(57.알파레타)는 "여기 단골된지 벌써 12년째"라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써 나가는 애틀랜타 자동차 정비의 새로운 신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닉스 바디 & 정비의 주소는 4815 Buford Hwy, Norcross이며 전화는 770-263-8350이다.